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5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고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고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진 회장은 여성계와 금융계의 융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정책 제언 및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월 26일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사외이사 수를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이사회 의장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또 진옥동 회장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열린 ‘2024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콘퍼런스에서 “신한금융은 시대 변
KB국민은행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하철 내 여성들의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서울 지하철 역사 15곳을 선정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300여 대의 불법촬영 탐지기를 설치한다.24시간 원격 감지로 불법촬영 장치를 발견할 경우 해당 내용이 통합관제소로 자동 전송되며,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탐지기 설치 화장실 내외부에는 안내스티커를 부착해 불법촬영를 예방할 계획이다.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불
지난해 개봉한 고예산(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한국 상업영화 35편 가운데 여성이 감독한 영화는 임순례의 ‘교섭’ 1편뿐이었다. 여성 촬영감독은 두 해 연속 한 명도 없다.여성 제작자(22명·23.9%), 프로듀서(13명·23.6%), 주연배우(9명·25.7%), 각본가(12명·21.8%)도 모두 30%에 못 미쳤다.한국영화 시장이 고예산 상업영화와 독립·예술영화로 양분돼 가고 수익성을 중시하는 상업영화 시장이 ‘남성 감독-남성 주연’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여성 핵심 창작 인력들의 상업영화 진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고 있다.영
남양유업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6일 미혼모자 생활시설 애란원에 노후 매트리스 교체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9월 추석 제습기 기증에 이어 미혼모자의 편안한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후원에는 임신육아교실 공식 인스타그램 내 ‘마음을 모아요’ 이벤트를 통해 모인 소비자 응원메시지도 함께 전달됐다.소비자들은 “애란원 엄마들과 아기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들이 아기와 편하게 잘 수 있길 바란다”등의 응원메시지로 힘을 보탰다.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수급이 어려워진 마스크 기증을 통
KB금융그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영세 사업자가 느끼는 대표적 애로사항은 ‘자금조달’과 ‘경영 및 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KB금융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사업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50여 명의 여성 영세 사업자에게 점포 월세 및 시설개선 공사 비용 등 350만원의 경영 지원 자금과 점포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지난 1908년 3월 8일 참정권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미국 거리로 뛰쳐나온 뉴욕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 1만5000명의 투쟁을 기념해 정해졌다.유엔(UN)은 지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을 공식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으며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유통업계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여는가 하면 여성 작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여성 건강 관련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K-펨테크(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일환으로 올리브영이 자체 출시한 W케어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올리브영은 W케어 서비스 론칭 1주년과 더불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함께해요 W케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3월 10일 월경주기 관리를 돕는 ‘W케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를 의
동아제약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됐다. 이후 1977년 유엔이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프랑스가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여성의 낙태 자유를 보장한 나라가 됐다.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4일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해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헌법 제34조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헌법에 명문화한 것이다.프랑스에서는 1975년부터 낙태죄를 폐지해 개헌을 계기로 실질적으로 바뀌는 건 없다. 프랑스는 일반 법률로 낙태권을 인정해 왔다.파리 시당국은 헌법개정안이 통과되자 트로카데로 광장
오비맥주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오비맥주는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주제 ‘포용을 고취하라(Inspire Inclusion)’에 맞춰 포용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오는 10일까지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와 관련된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댓글 1개당 오비맥주가 1000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며, 적립금과 동일한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영국의 세계적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젊은 여성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는 기사를 내면서 “한국 여성에게 강요되는 모순적 기대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이코노미스트는 22일 “한국의 자살률은 수년간 하락했지만, 여성들이 이를 다시 높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20, 30대 젊은 여성의 극단선택이 많아지면서 전체 평균 자살률도 높아졌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한국은 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높은 자살률을 보여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윤미향 의원이 최근 육아휴직 사용 후 부당전보로 논란이 되었던 남양유업 육아휴직 피해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 윤 의원은 2020년에 직장 내 성희롱 처벌을 강화하자는 남녀고용평등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1호법으로 발의한 데 이어 지속해서 여성 인권과 노동 약자를 대변하는 법안 발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22일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명 ‘남양유업 피해 방지법’으로도 불리는 이 개정안은 육아휴직 보직자의 부당전보 판단 근거를 확대하고 불리한 처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우리 사회에는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가 여전하고 여성의 지위가 과거보다 나아졌으나 앞으로 갈 길 역시 멀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최근에만 나온 주장이 아니다. 1980년대에도 그런 지적이 있었다.우먼타임스가 열 아홉 명의 역대 전임대통령의 연설문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 성평등의 역사를 들여다 보았다. 대통령기록관 연설문 기록에서 '여성'과 '성평등' 키워드로 연설문을 검색했다. 제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전임 대통령이 여성을 주제로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짚어보고 과거의 지
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여러분 '연포탕' 좋아하시죠? 저도 그 시원한 낙지육수에 빠져서 애호하는 음식이지만 비싸서 잘 사먹지는 못합니다.그런데 해산물집에서나 있어야 할 연포탕이 얼마 전부터 여의도로 건너갔지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김기현 후보의 '음식'으로 간택된 것입니다. ‘연대, 포용, 탕평’을 줄인 거라고 하네요.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후보는 당선회견에서도 “오늘부터 연포탕의 기본 원칙을 지키며 당직 인선 구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연대·포용·탕평’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정치권이 진작 연포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평일 낮에 유아차 끌고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가는 건 돈 많고 여유로워서 그럴까? 그게 아니라 ‘아이와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소가 그런 곳 뿐’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기저귀 교환대나 수유실이 있고 유아차 통행도 자유로운 ‘육아 친화적’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이와 같은 인프라가 늘어야 한다는 의견도 들린다.◇ “아이 데리고 외출할 공간·인프라 부족해”“낮에 백화점이나 쇼핑몰 가보면 아이 데리고 놀러 나온 엄마들 정말 많아. 나는 매일 그 시간에 뼈 빠지게 돈 버는데 매장 카페 앉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지난달 14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의회 앞. 여성 상원의원 글로리아 오워바(37)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흰색 정장을 입고 출근한 그의 바지 엉덩이 부분이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기 때문이다.주변 시선을 의식한 오워바 의원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나도 내 바지에 뭐가 묻었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일이라 바지를 갈아입지 않고 그냥 왔다.”그는 결국 복장 규정 위반으로 국회 출입을 거부당해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오워바 의원은 이후에도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로 나이로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몇 달 안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헌법에 여성의 낙태권 명시를 추진하는 개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 처리 개정안과 달라 법안이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9일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여성 인권 운동가 지젤 알리미를 추모하는 행사에서 “헌법에 낙태를 선택할 수 있는 여성의 자유를 명시하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시민단체에서는 여성 차별과 혐오를 없애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구조적 성차별’과 여성 노동자가 겪고 있는 고용불안 현실을 짚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비동의간음죄’ 도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무엇보다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함에도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려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여성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키워드로 짚어봤다. ◇ 구조적 성차별은 있다...‘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시민단체들은 여성노동자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그가 떠난 지 벌써 5년, 그래도 그의 붉은 장미는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땅 여성 노동자들의 거친 손에서 피고 있습니다.노회찬 재단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여성 노동자들에게 ‘노회찬의 장미 한 송이’를 선물했습니다.이른 새벽에 6411번 시내버스 첫 차를 타고 강남 일터로 가는 청소 노동자, 국회 청소 노동자, 국회 출입기자, IT 회사 노동자, 지방의 대리기사들입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장미와 함께 전태일의 ‘빵’을 나눠주었습니다.‘노회찬의 장미’는 그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유통업계가 관련 캠페인을 실시하며 여성 응원에 나섰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와 권익 향상을 위해 1975년 유엔이 공식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성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2017년 ‘리조이스(RE:JOICE)’라는 이름의 ESG캠페인을 출범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여성의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에 선보인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비롯해,